[트민영-트렌드에 민감한 뉴스영] MZ세대를 사로잡는 구독경제 브랜드저널리즘의 활용으로 관계 맺기

MZ세대 구독경제 활용 맞춤형 브랜드 개발 확대

민희윤 승인 2023.02.19 03:02 | 최종 수정 2023.02.19 03:04 의견 0
구독경제. 출처: 이미지투데이

(뉴스영 민희윤 기자) 자기개발과 라이프스타일 등의 트렌드가 구독경제로 확산되고 있다. 구독경제가 음악과 동영상 등에 이어 온라인 수업, 직장인 커리어 케어 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통신사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구독경제 시장을 스타트업들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월 멤버십 기반으로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 구독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5년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매킨지에 따르면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기업은 미국 주가지수 기준 S&P500 기업보다 5배 가량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사 통신사,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비롯해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앞다투어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 중 스타트업들은 MZ세대를 겨냥한 구독경제 모델 개발로 그들만의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들을 위한 탄탄한 일상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꾸고 싶어 하는 특징에 맞춘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대표적이다.클래스101은 매월 일정액만 내면 약 4000개 온라인 수업을 무제한 활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외국어와 재테크 분야는 물론 운동, 베이킹, 공예 등 다양한 취미를 배울 수 있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의 멤버십 서비스는 실무역량은 물론 신입 등 주니어와 팀장급 시니어 등이 각각 알아야 할 직장생활 노하우와 자기계발 팁 등이 담긴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 높은 구독률을 보이고 있다. 퍼블리 유료 멤버십 서비스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5년차 이하에 해당하는 주니어 직장인이 전체 가입자 중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내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6~10년차 직장인도 27%를 차지했다. 퍼블리 멤버십 누적 유료 멤버십 가입자는 12만1000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명 한명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농사를 짓듯 인내가 필요한 모델인 구독경제. 고객이 관계를 끊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산업이다. MZ의 시대에 필요한 마케팅도 이 관계에서부터 시작되는데 MZ를 브랜드의 충성팬으로 끌어오려면 ‘브랜드 저널리즘’을 활용하는게 적절하다.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브랜드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구독경제와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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