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전남 해남군과 함께 14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하고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양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양시는 14일 전남 해남군과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하고 고향사람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관련 지역 박지원·민병덕·강득구국회의원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따뜻한 나눔이 펼쳐졌다”며 “멀리 해남에서 명현관 군수님과 해남배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계신 박지원 국회의원님께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위해 방문해 주셨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해남군과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최 시장은 “양 도시의 관계자분들이 함께 참여해 김치 명인의 시연을 따라 정성스레 배추를 버무리며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셨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김장김치는 관내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김치 재료 비용 전액을 해남군에서 부담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안양시는 전남 해남군과 함께 14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사진=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아울러 안양시청 앞마당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됐으며, 총 12개 업체가 참여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해남의 먹거리를 선보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의 우정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정 해남의 정이 담긴 김치가 안양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양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해남군은 안양시에 200만원을 기부했으며,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100만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