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형 의원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공동체의 관계 회복 중심의 연수 강화와 장애학생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사진=경기도의회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힘, 수원10)은 1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연수원·율곡연수원·미래과학교육원·국제교육원·북부연수원·평생학습관·미디어교육센터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공동체의 관계 회복 중심의 연수 강화와 장애학생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북부연수원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화해중재단 직무연수 심화·전문가 과정’과 관련해, 현장의 실효성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화해중재 절차는 예비중재, 본중재, 사후관리로 이어지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사후관리 단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화해중재의 목표는 단순한 갈등의 종결이 아닌 관계 회복과 공존인 만큼, 연수 과정에서 이러한 목표를 실질적으로 실현할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화해중재단이 갈등조정 전문가로 구성돼 있지만, 진정한 중재를 위해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며 “연수원 차원에서 실제 교육현장을 체감할 수 있는 연수와 교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위원장은 “남부·북부·율곡연수원의 역할은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교육 구성원 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차 연수 프로그램 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평생학습관 관련 질의에서도 포용적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장애학생과 그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을 요구했으나, 여전히 장애 학생을 위한 직접적인 프로그램이 부재한 실정”이라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생학습관이 보다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평소 ‘포용과 공존의 교육’을 강조해왔다. 이날 감사에서도 그는 “연수와 학습의 본질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이해와 회복”이라며 “교육이 단절과 배제의 공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관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