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세계가 부러워할 최첨단 R&D 거점 완성하겠다"

이현정 기자 승인 2024.12.13 16:34 의견 0
이재준 시장이 지난해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수원=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시는 13일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해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부지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입북동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은 34만 2521.1㎡(97.1%)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마침내 결정됐다”면서 “수원의 12년 염원이 9부 능선을 넘은 오늘(13일), 벅차오르는 기쁨과 행복을 사랑하는 우리 시민들과 나눈다”며 환영했다.

수원R&D 사이언스 파크 그린밸트 해제 지역/사진=수원시


국토부의 ‘조건부 의결’이라는 심의에 이재준 시장은 “이른 아침 우리 시에 전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부 의결’이란 낭보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 고시로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며 세계가 부러워할 최첨단 R&D 거점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토부는 12월 5일 세종시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체위원회를 열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 안건 발표자로 나선 이재준 시장은 15분 동안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45분 동안 이어진 심의위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수원시는 13일 ‘조건부 의결’이라는 내용이 담긴 심의 결과를 받았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감도/사진=수원시


이 시장은 “우리 시민들의 열망을 모르지 않기에 저도 내내 긴장했는데요, 27년 전 박사 논문 발표할 때보다 훨씬 더 떨었던 것 같다”며 제안설명 당시 심정을 전했다.

내년 첫 사업을 추진을 앞두며 이 시장은 “최종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R&D사이언스파크는 보장된 성공 사업”이라며 “사전 수요조사에서 R&D 업무시설용지에 충분한 입주 수요를 확인했고, 이미 200개 가까운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자신했다.

아울러 “최첨단 IT·BT·ET·NT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설 R&D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 혁신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R&D 메가클러스터의 중추를 담당하며 글로벌 탑티어 연구개발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영광스러운 수원의 시대’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결연한 다짐으로 다시금 옷깃을 여민다”며 “우리 시민들께서 늘 지켜봐 주시고 한결같은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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