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영미, 영미야~'함성 울려 퍼진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임박
-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최...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뉴스영 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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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12:54 | 최종 수정 2024.12.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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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영 변영숙 기자) 2025년 3월 세계 컬링의 별들이 대한민국 의정부에 모인다. 의정부시는 내년 3월 녹양동 소재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빙상스포츠의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는 의정부시의 대회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정부에서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번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1일 3경기로 진행된다. 세계 랭킹 1위부터 13위까지 13개 국가가 출전하며, 참가국 중 7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된다.
시의 이번 대회 유치에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트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컬링경기장을 설립하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적인 빙상 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성공적인 세계대회 개최를 위해!…각 분야 만반의 준비 돌입
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정부 실내빙상장은 이미 세계컬링연맹(WCF)의 기준을 충족한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노후된 제습기 2대를 교체 등 철저한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컬링연맹(WCF)이 경기장에 대한 실사를 마친 바 있다.
시는 지난 7월 대한컬링연맹과 함께 김동근 시장과 한상호 한국컬링연맹 회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월 2회 실무회의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의정부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회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과 유관 단체로 구성되는 지원단은 홍보를 비롯해 도시정비 및 치안‧교통 대책, 화재 예방, 긴급구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시는 다양한 분야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정해 경기 운영 및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포레스트, 시티투어, 하루여행 등 지역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제공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의정부시 숙박시설과 긴밀히 협조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숙박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장과 15분 거리의 아일랜드 캐슬 호텔 전실을 확보했으며, 호텔과 경기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에게도 녹양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빙판을 넘어 세계로…의정부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
시는 세계 13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각국의 문화 확산‧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를 중심으로 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가 컬링종목 특화 지자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내 6개 초․중․고등부 컬링팀을 보유한 만큼 청소년과 일반인들의 흥미를 유발, 컬링 스포츠 참여 활성화 및 저변 확대로 이어져 컬링이 생활스포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기 기간 중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유입으로 인한 지역 사업체의 경제적 수익 증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근 시장은 “대한민국과 세계 컬링 강국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승부가 곧 의정부에서 시작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전 세계 컬링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 세계인과 함께 의정부에서 컬링의 감동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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