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출산 증가 정책으로 2022년 출생아 수 증가했다…전년 대비 166명↑

- 다둥이네 보금자리,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출산·청년 정책…증가세 견인
- 최대호 시장 “인구 성장동력의 기본…2040년까지 58만명, 청년층 30%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2.01 23:49 의견 0
최대호 안양시장이 다둥이네 보금자리 신규사업 1호 가정에 입주를 축하했다.


(뉴스영 김영식 기자) 안양시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다둥이네 보금자리' 사업은 미성년 자녀 4명 이상인 저소득 가정에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둥이 10가구가 입주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의 인구 유입,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야외정원 작은 결혼식장 무료 개방, 출산축하용품 190여종 40만원까지 제공, 42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및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 운영 등은 안양시의 인구 증가 정책이다.

안양시 출생아 수가 2021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2022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66명이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2022년 안양시 출생아 수는 주민등록 기준 3443명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아 수 3277명보다 무려 166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의 2022년 출생아 수 3443명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만안구는 1376명으로 전년 대비 35명이 증가했으며, 동안구는 2067명으로 전년 대비 131명이 증가하며 인구 증가 정책의 결실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구절벽 속에 안양시 2022년 출생아 수 증가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도시 성장동력의 가장 근본이 되는 인구수를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58만명 조성하고 청년층을 30%까지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 출산지원금 확대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