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상임위별 현지 확인으로 행정사무감사 돌입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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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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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 김영식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가 11월 23일 상임위원회별 현지 확인을 시작으로 제9대 의회 들어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고 25일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개회한 제30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오는 12월 1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23일과 24일 양일간 주요 사업지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3일 자치행정위원회는 국민체육센터, 오아시스, 시흥산업진흥원 순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관계공무원 및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시설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은 행정사무감사 대상지를 직접 살펴봄으로써 문제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운영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남은 행감 기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육복지위원회는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2개소, 센트로하임작은도서관, 늠내골실버도서관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한 위원들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의 역할을 확장하여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성안심 민간화장실을 방문해서는 안심순찰대원의 탐지기를 이용한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과정을 함께 지켜본 김선옥 교육복지위원장은 “동료 위원들과 행감(행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사전 스터디를 진행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도록 안심스크린 등 범죄 예방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틀에 걸쳐 현지 확인을 실시한 도시환경위원회는 23일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 관리사무소를 비롯해 은행근린공원 주차장, 은계호수공원, 은행천 등 8곳을 방문해 하수관로정비 사업과 관련해 하수처리장 최대 처리 용량을 재차 확인하며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주민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오수처리시설 확보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위원들은 경기스마트고 공영주차장 이용 현황에 대한 시 측의 설명을 들은 후 화물차 불법주차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화물자동차 기사나 차주들이 공영주차장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안돈의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고 싶은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미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 행정 전반에 대한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잘못된 부분에 대해 시정요구를 하는 의회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그동안 전문가 교육과 자체 교육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제9대 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오는 12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번 현지 확인을 비롯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반영된 상임위원회별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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