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마무리 이태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단독 선두

- 7언더파,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
- '코스도, 잔디도, 그린도 잘 맞는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1.10.23 17:06 의견 0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4번홀 티샷하는 이태훈(사진=KPGA)


(뉴스영 = 김영식 기자) 이태훈이 "이 골프장이 미국 코스와 비슷해서 잔디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코스가 잘 맞는다. 그린도 양잔디라서 잘 맞는다."며 코스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KPGA투어 통산 2승의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우승상금 2억)’ 무빙데이에서 7타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태훈은 23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 7208야드)에서 버디 7개를 더해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이틀간 김민규가 지켰던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태훈은 전반시작부터 연속버디로 출발하며 4번홀부터 짝수홀에서 버디를 만들어 5개의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에도 시작부터 연속 두 홀 버디를 성공시켜 버디를 추가했고 나머지 홀을 파로 지켜내 노보기 플레이로 경기를 마치며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골프 코스와 잘 맞는다고 말한 이태훈은 전체적으로 “샷도 좋았고 4번, 6번홀 롱 퍼팅이 들어가면서 버디를 잡은 것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7언더파로 완벽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훈은 “내일 목표는 4언더파 정도 기록하고 싶다. 제 플레이만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 이후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캐디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는 문도엽은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타 차 2위로 마지막날 이태훈과 선두 경쟁을 펼친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김민규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로 내려왔지만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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