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김민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선두 유지
- 11언더파 131타 문도엽에 1타 차 단독 선두
- 문도엽, 버디 7개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
- 이재경, 선두경쟁에 합류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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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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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 = 김영식 기자) ‘영건’ 김민규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우승상금 2억)’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김민규는 22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 7208야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후반라인을 시작한 김민규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으나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해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홀 전반라인에서 1번과 2번홀 연속 버디를 만들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고 4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성공하며 3타를 줄였다. 좋은 흐름을 끊은 건 7번홀의 더블보기였다. 후반라인에서 타수를 줄이려는 시도가 7번홀 더블보기로 흐름이 끊길 수 있었지만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다시 성공시키며 더블보기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에 생각보다 찬스가 많이 안 나왔다던 김민규는 “후반에 1, 2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을 했는데 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가 나와서 흐름이 안 좋았지만, 마지막 두 개 홀에서 버디가 나왔다.”며 “나름 괜찮았던 플레이인 것 같다.”면서 만족해했다.
김민규는 “지금까지는 선두권이지만 우승을 하겠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하게 플레이하지 않고 편안하게 할 생각이다.”며 남은 이틀의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문도엽은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132타를 쳐 선두 김민규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순위를 껑충 올렸다.
문도엽은 “퍼팅이 말이 안 되게 잘 된 하루였다. 그것 때문에 버디를 많이 잡은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첫 승 이후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문도엽은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하려고 생각하는데 샷이 잘 안됐다.”며 남은 이틀동안 3년간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함께한 캐디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며 “너무 욕심내지 않고 똑같이 편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인 이재경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2타로 문도엽에 이어 이태훈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경쟁에 합류했다.
[사진제공: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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