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은 김민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 날 단독 선두

- 버디 9개, 보기 1개 8언더파 63타

김영식 기자 승인 2021.10.21 21:24 의견 0
김민규가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제공)


(뉴스영 = 김영식 기자) 1주일 만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투어에 복귀한 영건 김민규, “CJ컵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PGA 선수들이 역시 잘 치지만 너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어왔다.”며 CJ컵에서 느낀점을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규는 21일 대회가 열리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 베스트 청라GC(파71/7,208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우승상금 2억)’ 첫 날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후반라인에서 시작한 김민규는 첫 홀 시작을 버디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12번홀에서도 버디를 만들고 차분히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홀에서 버디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라인에서 후반을 시작한 김민규는 1, 2번홀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으나 3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4번홀에서 만회하는 버디를 만들지는 못했으나 파로 잘 지켰고 5번홀에서 버디를 만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는 남은 3개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고 2위 그룹과 2타차로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미국에서 열린 CJ컵에 참석한 김민규는 “생각한 것보다 시차는 바로 적응이 잘 됐다. 첫날 새벽에 도착했는데 바로 잘 자서 다음 날 잘 일어났다.”며 컨디션에 영향이 없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18홀 플레이가 모두 잘 풀렸다.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민규는 “작년 시즌에 2위만 2번을 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전하면서도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치려고 한다. 조급하게 쫓아가기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이다.”라며 섣부른 발언을 자제했다.

이재경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치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3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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