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1타 차 역전하며 '제37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 1타 차 역전하며 시즌 2승
-"KLPGA 박민지 선수처럼 많은 우승하고 싶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9.12 18:42 의견 0
서요섭이 우승을 확정하며 포효하고 있다(사진=KPGA)


(뉴스영 = 김영식 기자) 서요섭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조민규를 1타 차로 역전하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서요섭(25, DB손해보험)은 12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6,938야드)에서 열린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우승상금 261,248,185원)’ 마지막날 버디 6개, 보기 2,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타 줄이며 최종스코어 15언더파 269타로 조민규에게 1타 차를 뒤집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4라운드에서 고향 선배인 조민규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다. 서요섭은 첫 홀 보기를 범하며 선두 조민규에게 2타 차로 벌어졌지만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6번홀 버디를 만들며 공동선두로 올라선 서요섭은 9번홀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후반 첫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범하며 보기를 범한 조민규와 공동선두가 되었지만 11번홀에서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서요섭은 “더블보기를 하고 흐름이 끊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음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같다.”며 가장 위기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서요섭은 조민규와 매치플레이를 하듯 경쟁했고 15번홀과 16번홀 연속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타를 앞서고 있던 서요섭은 결국 1타 차 승부에서 승리하며 포효했다.

선수권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보이는 서요섭은 “기쁘다. 2승을 2년 2개월 정도만에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3승을 해서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결정적인 실수가 없었고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됐다.”고 말하며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요섭은 “남은 대회에서 더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하나하나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KLPGA에서 박민지 프로가 엄청난 승수를 쌓고있지않나. 제2의 박민지가 되고싶다.”고 말하면서 그만큼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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