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우승으로 시즌 첫 승 신고...'무더위 속에서 악발이처럼 쳤다 '

-지난해 '신한동해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3승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7.25 17:01 | 최종 수정 2021.07.25 17:53 의견 0
김한별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스영 = 김영식 기자) 폭염이다. 그야말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정신이 혼미해져 집중력을 잃을 정도. 어드레스 자세를 잡을 때면 온 몸의 땀과 열이 느껴져 어드레스 자체가 힘들지경인 날씨다.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김한별이 1년 뒤 폭염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한별은 “16번홀 버디 퍼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예감했다.”며 이로써 지난해 9월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10개월만에 통산 3승과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한별이 25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버디 7개를 추가하며 나흘동안 보기 1개만을 허락하고 버디29개, 이글 1개를 적어내며 압도적인 경기로 우승했다.

김한별은 대회 마지막날 14점을 추가해 총점 58점으로 2위 김성현에 6점 앞서며 K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치며 상반기 부진을 달랬다. 그는 대회 첫 날 오전에 연습을 하던중 어깨에 담이 걸려서 불편한 몸상태를 이끌고 폭염속에서 모든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냈다.

김한별은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어제보다 덜 더웠는데 3일 동안 너무 힘들었다. 다른 선수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다.”면서 ‘악발이’처럼 플레이 한 것이 4일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해 준우승 이후에 2승을 거머쥔 김한별은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2등을 했는데 이 시합이후 좋은 상황이 생기고 좋은 흐름이 있었다.”며 하반기의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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