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셀트리온 마스터스 우승... KLPGA 출전 대회 절반 우승

- 15언더파 201타 박현경 1타 차 제치며 우승
- 개인통산 8승

김영식 기자 승인 2021.06.13 18:04 | 최종 수정 2021.06.13 18:07 의견 0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영 = 김영식 기자) 지난주 휴식 후 일주일만에 복귀한 박민지(23)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과 개인통산 8승을 올렸다.

박민지는 13일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2개를 엮으며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박민지는 지난 주 열린 ‘롯데 오픈’에 불참하며 시즌 9개 대회중 8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절반의 우승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박민지는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원을 추가하며 상금랭킹에도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박민지는 선두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했다. 첫 홀버디로 시작부터 공동선두로 올라섰으나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같은 조 안지현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후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성공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홀에서 박민지와 박현경(21), 안지현(22), 장하나(29)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며 매 홀마다 선두가 바뀌는 접전을 펼쳤다. 박민지는 후반 홀에서 다섯 홀을 남겨놓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만들었다. 14번홀(파4)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만든 박민지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박현경과 공동 선두로 내려앉아 마지막 홀까지 박민지의 버디가 더 필요했으나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1.5미터 남짓 거리에 떨어트리며 버디를 성공시켜 박현경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의 18번홀 세컨드 샷, 이 샷이 버디를 만드는 결정적인 샷이되어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안게 되었다.


시즌 4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최근에 시즌 5승, 7승했던 언니들보다 지금 나의 페이스가 좋다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고, 큰 부담을 받았다.”며 “부담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아, 앞으로 부담도 안고 살아가려고 한다.”면서 1승과 다승의 달라진 점에 대해 전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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