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지역협업 기반‘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부산(지능형제조·글로벌관광 등), 인천(항공수리정비개조·바이오), 대구(지능형 공장), 사천·진주·고성(항공산업), 천안(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선정

조도현 기자 승인 2021.02.17 08:02 의견 0

교육부는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2021년도 5개 지구 신규 선정 결과를 2월 17일 발표하였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역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하여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이다.

신규 선정 평가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 서면·온라인 면접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5개 지구를 선정하였다.

평가 항목으로는 먼저 혁신지구 교육과정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및 지역 직업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설정하여 평가하였다.

아울러, 지역 전략 산업 분야의 적절성, 교육청-지자체 협력체계 구성·운영 계획, 예산·인력 확보 및 조례 제정 가능성도 평가하였다.

2021년도 사업 공모에서는 총 12개 지구가 각 지역의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하여 혁신지구 지정을 신청하였다.

이 중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경남 사천시·진주시·고성군(연합), 충남 천안시가 각 전략 산업분야에 대하여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각 지구 별 사업계획의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산 지구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부산광역시청사 내에 설치하고 시청·교육청·유관기관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지자체-교육청 간 관리체계 구축의 우수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 지구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항공 수리·정비·개조분야 50명·바이오분야 50명’을 배출할 예정으로, 지역 대학에서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등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유수기업이 참여한다.

대구 지구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직자에 대한 풍부한 후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전문학사·학사 등 재직-후학습 병행 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규 학위 과정으로 확대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직무 재배치, 호봉 재획정 등을 통해 경력을 인정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진주·고성 지구는 국내 항공 산업의 70% 이상이 집적된 우수한 여건을 보유한 곳으로, 진주시 등 지자체와 연계하여 혁신지구 교육과정 참여 기업에 대하여 채용장려금, 금융 우대, 고용우수기업 선정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였다.

충남 천안 지구는 3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관내 직업계고 학과 개편, 학점제 지원, 신생기업 단지와 연계한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구는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의견을 반영하여 사업계획서를 보완하여야 한다.

각 사업단은 2021년 3월~2023년 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실시한다.

다만, 1년 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차 예산은 차등 지원하며, 우수 사업단은 3년 차 사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졸업 후에 지역기업에 취업하여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으로, 지역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하여 운영할 혁신지구 교육과정이 장차 지역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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