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교육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추가대책 마련해야”

- 강득구 의원 “지필고사 존치, 우선선발 특권, 사교육 조장 등의 문제 여전히 남아있어”

조은 기자 승인 2020.11.18 09:26 의견 0

(뉴스영 = 조은) 2022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부터 영재학교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교육부가 내놓았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나 부모들의 경제력에 의한 교육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는 미흡하고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강득구 의원

교육부는 지난 11월 16일 △영재학교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과학고 전형기간 축소,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영재학교 입학담당관 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교육부의 발표는 지난 10월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안양만안)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수도권 출신 학생 쏠림 현상 심화 및 사교육 조장 등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개선조치 일환이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시민단체에서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이번 교육부의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를 환영하지만, 대부분 계획 중이거나 미확정된 방안이 많고 여전히 현장에는 지필고사, 우선선발 특권,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대비할 수 없는 문제 등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부는 지필고사 폐지, 지원 자격을 출신학교 지역 내로 제한, 일반고와 같은 시기의 선발 등의 중장기적인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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