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김유빈 이틀연속 선두

- 우승보다는 순간 순간에 집중해야

김영식 기자 승인 2020.10.30 19:32 의견 0
김유빈이 2라운드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사진=KLPGA)


(뉴스영=김영식 기자)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김유빈의 답이다.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둘 째날 김유빈은 보기1개,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김유빈은 23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 6,638야드, 본선 6,684야드)에서 14번 홀 보기를 범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마치면서 타수를 잃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어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는 투어입문 처음이다.

김유빈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아서 세컨드 샷 공략하기 어려웠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질문엔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기 중에는 우승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우승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허다빈  2번홀 아이언 티샷 날리고 있다(사진=KLPGA)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허다빈은 오늘도 2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허다빈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 줄이면서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최근 경기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허다빈은 "올해는 조금더 자신 있게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찬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투어통산 우승이 없는 허다빈은 "올해 찬스가 꽤 많이 왔는데, 우승에 욕심을 냈었다. 욕심 낼 때마다 실수가 나왔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순간 순간에 집중하면서 쳐야 할 것 같다."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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