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포스트 코로나 핫 스팟(spot)되나?

- 가장 사랑받는 힐링코스 자라섬에 1달간 10만여명 방문
- 가평사랑상품권으로 지역경제에 활기

김영식 기자 승인 2020.10.29 17:45 의견 0
자라섬 남도 꽃정원


(뉴스영=김영식 기자)지난 8월 역대급 폭우로 인해 침수 등으로 폐쇄되었던 가평군의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가 꽃 정원으로 재개장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장 사랑받는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강 위에 떠있는 자라섬, 가을꽃으로 뒤덮힌 남도는 마치 호수 안에 떠 있는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있다. 또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다리,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 면적은 61만4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 크기로 서도에는 캠핑장이 설치됐으며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미개발지역으로 방치된 동도도 산책공원 등의 활용방안으로 군은 모색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가을 꽃 축제 취소에 따라 그동안 조성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일일 관람료 5000원에 유료개방 하고 있다.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되는 관람료는 가평군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톡톡히 효과를 거두었다. 농산물 및 음료 매출이 2억9000천여만 원에 이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모처럼 웃음을 찾고 있다.

개방 후, 한 달여간 1일 평균 3300여명, 총 10만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군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꽃 정원 개방에 따른 잘된 점, 부족한 점, 개선할 점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 내년 봄·가을 꽃 정원 조성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