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감동이고, 행복한 우승이예요."

KLPGA 메이저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김영식 승인 2020.05.17 15:14 의견 0

생애 첫 승, 전 세계가 지켜봤다!

   

▲ 박현경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SBS골프 캡쳐)     ©

 

2020시즌 첫 KLPGA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이 생애 첫 우승을 들어올렸다. 1위 임희정고 3타 뒤진 3위로 챔피언조로 출발한 박현경은 마지막 날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배선우와 임희저에 1타 앞선 최종스코어 17언더파 271타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도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스포츠가 정지된 상태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세번 째 대회이기 때문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였다. KLPGA도 방역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19 속에 무관중경기로 진행되었다. 

 

세계의 이목이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로 집중되었고 언론은 LPGA투어 출신의 선수와 JLPGA선수에게 집중된 중에 박현경은 3라운드 동안 꾸준히 버디를 쌓아오며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임희정, 배선우와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했다. 박현경은 임희정에게 3타로 뒤진 상태에서 출발을 하였으나 1타 앞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경쟁이 바뀐 홀은 13번 홀이였다. 13번 홀에서 박현경이 버디를 잡자 뒤이어 플레이한 임희정이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범하면서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현경은 13번 홀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꾸준한 플레이로 18번 홀까지 선두를 이어왔다. 오히려 1위를 내준 임희정이 흔들리면서 박현경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작년 루키로 주목 받은 박현경은 동료 임희정과 조아연의 우승이 있들 때마다 우승의 부담을 안고 있었는데 이번 첫 메이저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2년만에 본인의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 박현경이 KLPGA 첫 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BS 골프 캡쳐)     ©

 

경기를 마치며 인터뷰에서 박현경은 "꿈꿔왔던 순간이 이루어 져서 이전 우승들 보다 더 감동이고 행복한 우승같다."며 우승소감을 전하고 "내색을 많이 안하려고 했는데 마음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훈련도 이런(우승)순간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훈련했다."며 그 동안의 부담감을 전했다. 

 

동료 선수의 우승을 지켜보며 아쉽움과 부담을 안았던 박현경은 "이번 시합도 동계훈련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와줬으면 좋겠다면서 대회를 시작했다."며 "이렇게 우승까지 이어져서 더 뜻깊은 우승같다." 3라운드 끝나고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응원받고 사랑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라고 생각하며 긴장도 많이 안되고 부담도 덜 느껴져서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현경은 "첫 대회부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 나왔다. 욕심나는 상은 평균타수 상인데 그 상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올해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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