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통산 20승 희망 밝힌다...3라운드 단독 선두

조아연, 2주 연속 챔피언조 출격

김영식 승인 2020.02.15 15:52 의견 0

 

▲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박인빅가 드라이버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 =JTBC golf 캡쳐)     ©

 박인비, 흔들리지 않은 샷과 퍼트로 LPGA 통산 20승 바라본다. 2020시즌 LPGA 투어 4번째 경기인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치며 LPGA 통산 20승의 희망을 밝게했다.

 

박인비는 대회가 열리는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로얄 애들레이드 골프클럽 파73)에서 3라운드 버디 7,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중간 스코어 15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개인 통산 20승의 영예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20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승수를 올린다는 각오를 밝힌 박인비에게 이번 대회가 디딤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인비는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였지만 이어지는 두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본인의 경기를 이끌어 갔다. 후반 13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남은 15번 홀과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갤러리의 환호속에 경기를 마쳤다.

 

▲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오픈" 3라운드 2위로 경기를 마친 조아연이 갤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편, 지난주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리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진 조아연 역시 3라운드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박인비와 3타차인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아연은 전반 홀 시작과 동시에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 7번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타 줄인 69타로 박인비와 3타차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아연은 4라운드에서 박인비와 함께 챔피언조로 출격하며 생애 첫 LPGA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박인비 역시 LPGA투어 개인통산 20승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승수 쌓기에 중요한 경기인만큼 한국 선수끼리의 샷과 퍼팅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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